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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강진에도 K팝 콘서트 강행.."에스파·엔하이픈 등 모든 아티스트 출연"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2 09:09

수정 2024.01.02 09:09

사진=K-POP MasterzXKROSS vol.3 공식 X, 연합뉴스
사진=K-POP MasterzXKROSS vol.3 공식 X,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규모 7.6의 강진이 일어난 일본에서 예정된 대규모 K팝 콘서트를 강행한다고 밝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일 공연 기획사 크로스(KROSS)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중하게 협의한 결과 'K-팝 마스터즈 x 크로스(Masterz × KROSS) vol.3'는 개최한다. 안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직원 일동이 진심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일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일어났지만 2일 일본 아이치현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대규모 K팝 콘서트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콘서트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K팝 팬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안전한 운영을 위해 현재도 체제를 강화해 진행하고 있다.
출연이 예정됐던 아티스트는 모두 출연한다"고 전했다.

다만 "안전한 운영을 위해 현재도 (안전) 체제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안전을 배려해 아이치현 내에서 지진을 관측했을 경우에는 중지나 연기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걸그룹 에스파, 그룹 엔하이픈,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등 인기 K팝 그룹들과 배우 박서준 등의 출연이 예정됐다.


공연은 이날 오전 11시30분과 오후 6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며, 공연이 열리는 반테린 돔 나고야는 이번 지진이 일어난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직선거리로 약 250㎞ 떨어져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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