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오는 10일 개봉
[파이낸셜뉴스] 영화 ‘외계+인’ 2부 개봉을 앞둔 최동훈 감독이 ‘2부에서 가장 고생하는 배우’로 얼치기 도사 무륵 역의 류준열을 꼽았다.
그는 제작사를 통해 “이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서 배우들에게 언제나 미안하고 고맙다"고 운을 뗀 뒤 "일단 ‘무륵’ 역을 맡은 류준열 배우는 촬영장에 와서 언제나 구르고 뛰고 넘어지고. 또 와이어를 타고 나르고 하면서 너무나 고생을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
“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들이 다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나 가장 만들기 힘든 캐릭터는 역시 외계인이었다. 외계인이 나올 때, 시나리오에 써 놓은 이름은 ‘기괴한’이었다. 기괴하고 난폭하고 감당하기 힘든 정도의 에너지를 우리들에게 선사하고 있으니 어쩌면 외계인이 가장 재밌고 흥미로운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1부에는 없는데 2부에는 있는 것’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2부에 새롭게 등장하는 배우들을 호명했다. 최감독은 “1부에서 짧게 나왔던 이하늬가 연기한 ‘민개인’이라는 캐릭터가 2부에서는 주된 드라마적 역할을 하며, 그녀의 정체가 2부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산병원에서 잠깐 비춰졌던 인물로, 윤경호 배우가 연기한 ‘삼식이’가 새로운 악당 캐릭터에 합류하며, 진선규 배우가 하는 ‘능파’라는 맹인 검객 역시 새롭게 등장한다.
‘2부에서 가장 기대되는 장면’으로는 “후반부 시퀀스를 통해 긴 시간 동안 쫓고 쫓기는 액션이 펼쳐진다”며 액션신을 언급했다. 그는 “기차에서 액션도 있고 ‘가드’와 ‘이안’이 떠나왔던 집에서의 액션도 있다. 그 장면들을 찍기 위해서 근 두 달쯤 촬영을 했는데 영화를 100번 넘게 보면서도 그 장면들에서는 계속 집중이 되고 또 아주 흥미롭다”고 전했다. 10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