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24년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 추진"
"한강 랜드마크 만들고 약자 위한 정책 강화"
"한강 랜드마크 만들고 약자 위한 정책 강화"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년을 '서울 대개조'의 한 해로 삼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통해 도시공간의 설계에서부터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인프라까지 서울 서울 전체를 획기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지만,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세계 57위에 머물러 있다"며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정책들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고 활력이 넘치는 '매력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 대개조 전략'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힌 오 시장은 서울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매력도시'로의 변혁과 동시에 약자를 보듬는 '동행도시' 추진의 의지도 피력했다.
오 시장은 "도심과 수변 등 도시공간을 본격적으로 대개조해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며 "한강을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발돋움시키고 서울 전역을 사계절 내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펀시티'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게임과 영상, 1인미디어 등 IT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문화융합산업인 '창조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서울 경제의 미래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대표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시정 철학으로 내걸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정책 추진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생계와 주거, 교육, 의료 등 민생 지원 4대 분야를 필두로 '안심소득', '서울런' 등 약자와의 동행 대표 정책들을 확대 시행하겠다"며 "소외계층의 자립기반을 탄탄하게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어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안전'은 도시가 갖춰야 할 근본적 가치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다"면서 "각종 사회적 범죄 예방을 위해 휴대용 호신물품 보급을 확대하고 범죄 취약지역에 '지능형 CC(폐쇄회로)TV를 확충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발이 되는 '도시철도 안전보강'과 '부실공사 제로, 서울' 구현을 위한 공사장 안전대책 등 안전 정책을 꾸준히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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