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일본발 테러협박
경찰, 동일범 가능성 놓고 수사 중
[파이낸셜뉴스] 언론사와 서울 일본인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일본발 테러 협박이 재차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3시17분께 이같은 내용의 팩스가 외교부에 들어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팩스에는 8일 오후 3시30분부터 9일 오후 8시10분까지 여러 언론사와 일본인 학교에 드론으로 폭탄을 떨어뜨리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팩스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쓰여 있었으며 발신인은 자신이 일본인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부터 일본에서 검찰과 경찰, 관공서 등을 상대로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수차례 발송됐으며, 지난해 말에는 협박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발송된 메일부터 최근의 협박 팩스까지 일본인 변호사임을 주장하는 점 등이 유사하다고 보고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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