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씨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3년 10월 25일 전청조의 실체를 알게 된 이후부터 2024년 1월 현재까지 경찰조사에 협조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실여부 확인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사건이지만 과정 속에 전청조와 전창수(전청조의 친부) 사기꾼 부녀가 구속되어 무척 다행이라 생각된다"며 "제발 부탁드린다. 사기꾼 말만으로 기사화 그만 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너무 억울해서 그동안 경찰에 제출한 모든 증거를 공개하려 한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로 공범이 절대 아님을 입증 하겠다"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15일 서울 동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범행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누구냐'는 검사의 신문에 남씨와 경호실장 이모씨(27)를 지목했다.
한편 경찰은 사기방조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남씨에 대해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씨와 이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22일에 열릴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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