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 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신구, 박근형, 박정자, 김학철, 김리안 출연
신구, 박근형, 박정자, 김학철, 김리안 출연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1953년 1월 5일 파리의 바빌론 극장에서 초연 후 오랫동안 높은 평가를 받아 온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울산을 찾는다. 신구, 박근형, 박정자 등이 출연해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첫 번째 초청 공연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는 3월 2일 오후 5시와 3월 3일 오후 2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2023년 12월 19일~2024년 2월 1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진행 중인 공연이다. 전석 매진과 전석 기립박수를 받으며 2024년에도 최고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이 작품은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의 부조리극이다.
오경택 연출, 배우는 신구, 박근형, 박정자, 그리고 김학철, 김리안이 출연한다.
역대 최고령 에스트라공(고고)을 연기하는 신구 배우는 깊은 연륜과 특유의 재치 있는 호흡으로 친근하면서도 깊이감 있는 에스트라공을 선보인다.
박근형 배우는 타고난 카리스마와 창의적 해석으로 거듭난 역동적인 블라디미르를 선보인다.
럭키역에는 박정자 배우, 엉뚱한 포조역에는 배우 김학철이 맡았다.
1, 2막 마지막에 등장하는 소년 역의 배우 김리안은 탄탄한 기본기로 순수하면서도 묘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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