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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주식 부호 10명 중 9명은 '오너 일가'... 50세 미만 1위는 구연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9 08:59

수정 2024.01.19 08:59

리더스인덱스 제공
리더스인덱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성 주식 부호 중 오너일가가 9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수성가형 여성 주식 부호는 10%가 채 되지 않았다. 여성 전체 주식부호 1위는 홍라희 전 리움 삼성미술관 관장으로 나타났다. 50세 미만에서는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여성 주식 부호 417명의 중 100만원 이상의 상장사 주식자산을 보유한 385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오너 일가들이 349명으로 90.7%의 비중을 차지했다. 오너 일가가 아닌 사람은 36명으로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기준 주식 평가액에서는 오너일가 주식 부호들의 평가액은 24조4583억원인데 반해 비 오너일가들의 평가액은 35억원으로 전체 비중의 0.014%에 그쳤다.

70대 이상은 70명, 60대는 6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는 88명으로 가장 많은 수가 분포하고 있었다. 평가액도 50대가 13조3259억원으로 전체 평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4.5%로 가장 높았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지난 주 삼성전자 지분 블록딜 이후에도 7조3963억원의 평가액으로 전체 여성 주식 부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50세를 기준으로 나누어 보면 50세 이상에서는 홍라희 여사가, 50세 미만에서는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349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60대에서는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1885억원으로 최대 부호로 나타났고, 50대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6조335억원으로 가장 많은 평가액을 나타냈다.

40대에서는 LG 구연경 대표, 30대에서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의 장녀인 이민규 소믈리에가 43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LG 구연수씨는 860억원으로 20대 최대 여성 주식 부호로 나타났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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