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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 시대정신, 운동권 특권세력 청산…도덕적 훈계 들을 이유 없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2 09:56

수정 2024.01.22 09:56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18. sccho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18. sccho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이번 총선에 큰 시대정신 중 하나가 운동권 특권세력의 청산"이라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을 마음 깊이 존경하고 그 분들에 대한 고마움이 대단히 크지만, 민주화는 국민 모두의 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임종석 전 의원은 지난 18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동시대 학교를 다녔던 친구들, 선후배들한테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게 인간에 대한 예의"라며 한 위원장을 겨냥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종북 성향으로 운동을 했던 분이야 임 전 의원에 대해, 동시대에 있었던 학생들에게 미안함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제가 92학번이다. 제가 특별히 누구에게 미안함을 가져야 할 마음이 없다.
저희 세대가 광주항쟁 당시 유치원에 다녔다. 누구에게 미안함을 가져야 하나"고 설명했다.


특히 한 비대위원장은 "우리 세대들도 열심히 살아왔고, 그러식(임 전 의원의 지적)의 도덕적 훈계를 들을 이유가 없다"며 "임 전 의원이 총선 때문에 관심을 끌려는 말씀을 하시는 것은 알겠지만,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 동시대 주변에게 미안해야 한다는 말을 두고 의아했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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