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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유산' 평창에 국제봅슬레이연맹 아시아 지사 설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4 14:11

수정 2024.01.24 14:25

월드컵·아시안컵 유치...연간 10억 이상 효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4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평창군, 2018평창기념재단, IBSF,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4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평창군, 2018평창기념재단, IBSF,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평창=김기섭 기자】 올림픽 유산인 평창 올림픽 테마파크에 국제봅슬레이연맹 아시아 지사와 아카데미가 설립된다.

24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평창군, 국제봅슬레이연맹(IBSF) 등 관계기관들이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평창 올림픽 테마파크 내 국제봅슬레이연맹(IBSF) 아시아 지사와 아카데미가 설립되고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 국제대회를 평창과 중국 옌칭에서 순환 개최하게 됐다.

강원자치도는 IBSF 아시아 지사 및 아카데미가 국제 심판과 지도자 육성 워크숍을 개최할 경우 매년 20개국, 15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국제대회로 월드컵과 아시안컵을 유치할 계획이다.


월드컵은 연 1회, 10개국, 100명 이상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고 아시안컵은 종목 최초 국제연맹 주관 신설 대회로 연간 총 8번의 대회를 평창과 중국에서 각각 4회씩 향후 5년 동안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대회 개최 업무협약은 이날 IBSF와 강원특별차지도, 관계기관이 먼저 협약을 맺고 향후 IBSF측이 중국 옌칭, 관계기관과 별도 협약을 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경계 활성화와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의 운영 내실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IBSF 측 운영 프로그램과 국제대회 유치로 매년 450명 이상이 평창군을 방문, 연간 10억원 이상의 평창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대회 유치로 경기장 대관료 등 연간 2억원 상당의 운영 수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선수 중심 동절기 사용에서 일반인 대상 사계절 레저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구조를 꾀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2018 평창 올림픽 문화 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제대회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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