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킨이 차세대 충전 규격인 치(Qi)2를 적용한 무선충전 제품 3종과 애플 독킷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제품 ‘오토 트래킹 스탠드 프로’를 올 상반기 국내에 출시한다.
벨킨은 24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Qi2 제품 3종은 빠르면 올해 1·4분기, ‘오토 트래킹 스탠드 프로’는 2·4분기부터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IT 유튜버 가전주부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제니 응 벨킨 아시아 총괄 대표, 신지나 한국벨킨 지사장, 허철 한국벨킨 세일즈 과장, 제니 라이 벨킨 아시아 총괄 PM 등이 참석했다.
응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된 행사에서 신지나 한국벨킨 지사장은 “한국벨킨은 2018년부터 6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 15%를 이뤄냈고 작년엔 21% 성장을 이뤄내는 등 아시아에서 시장을 리딩한다고 할 정도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며 “소비자 목소리(VOC)를 추출한 결과 ‘비싸다’, ‘구매가 망설여진다’는 부분도 있었지만 ‘믿고 쓰는 벨킨’, ‘돌고 돌아 벨킨’이라는 애칭까지 남겨주실 정도로 벨킨의 가치를 이해해주고 인지해주는 충성 고객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허철 한국벨킨 과장이 벨킨이 CES 2024에서 선보였던 무선충전 제품 3종과 ‘오토 트래킹 스탠드 프로’를 소개했다.
차세대 충전 규격인 치(Qi)2를 적용한 무선충전 제품 3종 △부스트차지 프로 2in1 Qi2 무선 충전 패드 △부스트차지 프로 Qi2 3-in-1 마그네틱 무선 충전 패드 △벨킨 부스트차지 프로 Qi2 무선 충전 스탠드는 아이폰 및 Qi2 호환 디바이스를 최대 15W의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우리나라에는 3~4월에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 출고가는 협의 중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오토 트래킹 스탠드 프로’였다. 아이폰 카메라 안에 잡힌 피사체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기술인 ‘애플 독킷’ 기술을 적용해 피사체 움직임에 따라 좌우 360도, 상하 90도 자동 트래킹을 했다. 별도 앱 없이 아이폰을 스탠드에 부착해 NFC를 통해 페어링하면 이용할 수 있다. IT 유튜버 가전주부가 시연에 나서자 움직임에 맞춰 자유롭게 움직이는 ‘오토 트래킹 스탠드 프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맥세이프를 통해 최대 15W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5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내장돼 케이블 연결 없이도 휴대해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2·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해외 가격은 180달러(약 24만원)여서 국내 가격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제니 라이 아시아 총괄 PM은 디즈니와 협업한 마블, 토이스토리 등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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