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한투 “넷플릭스 올해 영업이익률 가이던스 24%”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5 09:40

수정 2024.01.25 09:51

계정공유 유료화, 광고요금제 통한 양적성장
넷플릭스 스튜디오 앞 로고. 사진=연합뉴스
넷플릭스 스튜디오 앞 로고.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넷플릭스의 올해 영업이익률 가이던스(자체 전망치)가 기존 22~23%에서 24%로 상향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25일 한국투자증권 이지수 연구원은 “계정 공유 유료화와 광고 요금제를 통한 넷플릭스 양적 성장은 2024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가입자 수가 2억6028만명인 넷플릭스는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88억3300만달러(약 11조8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2.11달러(약 2800원)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환율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으로 파악된다는 게 이 연구원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 가입자가 2억6000만을 돌파했음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계정 공유 유료화 및 가격 인상 효과가 지속되면서 톱 라인(top-line)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의 올 1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92억달러(약 12조3000억원), EPS 4.49달러(약 6000원)이다.

이 연구원은 “환율 효과를 제외한 매출 성장률은 16%로 예상한다”며 “가입자수 증가세 대비 1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낮은 수준인데 이는 광고 요금제 가입자(12개국 도입)가 신규 가입자의 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전속 계약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 진출과 광고 사업은 장기적 기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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