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어필리에이트 플랫폼 ‘ZVZO’를 개발 중인 두어스(Doers Corp.)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패스트벤처스, 아이즈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두어스는 왓챠 공동창업자이자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하며 제품 및 운영 전반을 총괄한 원지현 대표가 김유준 CTO(최고기술책임자)와 함께 창업한 회사다. 김유준 CTO는 왓챠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에이블리에서 CTO 및 CPO(최고제품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며 에이블리의 초기부터 궤도에 오를 때까지 성장을 주도했다. 현재 두어스는 29CM의 전 프로덕트 디자인 팀장, 에이블리의 전 프로덕트 오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두어스가 개발 중인 ‘ZVZO’는 인플루언서가 착용하거나 사용한 제품의 정보를 팔로워들이 쉽게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중개해주는 서비스다. 인플루언서는 평소대로 SNS를 운영하면서 기존의 광고 및 협찬과 별개로 유의미한 추가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고, 브랜드는 개발자 없이 원클릭으로 자사몰과 ‘ZVZO’를 연동해 인플루언서가 자사 제품을 태그하도록 할 수 있다. ‘ZVZO’의 이름은 댓글로 제품의 정보를 물어보는 인터넷 용어 ‘ㅈㅂㅈㅇ(정보좀요)’에서 유래했다.
양형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뛰어난 리더십, 유저 및 트렌드에 대한 깊은 이해, 빠른 실행력 및 성공 경험을 두루 갖춘 보기 드문 훌륭한 창업팀”이라며 “두어스가 인플루언서 커머스라는 거대하고 성장하는 시장에서 노련하면서도 빠른 실행을 통해 큰 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원지현 두어스 대표는 “미디어 소비 행태가 변하면서 이미 소비의 거대한 흐름이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고객 모두가 Win-Win-Win 하는 모델을 만들어서 시장에 유의미한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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