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간에 현장서 인사드리겠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일로 저를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 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상상도 못 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런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 위협이라는 걸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힘내서 완쾌한 뒤에 국민, 저의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빠른 시간에 현장에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 순천향병원에서 퇴원했으며 가족, 지인들과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께 강남 신사의 한 건물 입구에서 중학생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를 공격 당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두피를 1㎝ 가량 봉합, 사흘 동안 입원 치료를 했다. A군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A군을 조사한 뒤,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입원 조처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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