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신지아(영동중)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첫 경기에서 3위에 올랐다. 일본 시마다 마오와의 라이벌전을 기대했던 국내 팬들로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28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신지아는 기술점수(TES) 38.86점, 예술점수(PCS) 30.62점, 합계 66.48점을 받아 18명의 출전 선수 중 3위를 기록했다.
첫 점프가 흔들리면서 '라이벌' 시마다 마오(일본, 71.05점)는 물론 다카기 요(67.23점)에도 밀렸다. 함께 출전한 김유성(평촌중)은 63.64점으로 4위에 랭크됐다.
피겨 여자 싱글 최종 승자는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산한 결과에 따라 갈린다.
앞서 열린 피겨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선 김지니·이나무(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가 TES 31.16점, PCS 25.42점, 합계 56.58점을 받아 12개 팀 중 3위에 올랐다. 두 선수 역시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댄스 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이 정해진다.
이날 피겨 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엔 구름 관중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경기가 열리기 훨씬 전부터 아이스아레나 주변엔 경기 관람을 위해 모여든 관람객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이날 관중석에는 '피겨퀸' 김연아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 못해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유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