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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태원 특별법 거부 예상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9 10:18

수정 2024.01.29 10:18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9 uwg806@yna.co.kr (끝)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9 uwg806@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정부가 끝내 이태원 특별법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눈에는 칼바람 속 15900배를 하면서 온몸으로 호소하던 유족의 절규와 눈물이 보이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아무 잘못도 없는 국민 159명이 백주대낮에 목숨을 잃어도 책임지는 사람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었다"며 "그렇게 자식을 잃은 부모 가슴에 상처를 후벼 파더니 이제는 진상규명마저 거부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더는 유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말라"며 "민심을 거역하며 또 다시 거부권을 남용한다면 국민이 더 이상 분노와 좌절에만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온전한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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