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국민 중심 서울경찰청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9 18:15

수정 2024.01.29 18:15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취임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29일 취임 일성으로 "철저히 국민의 관점에서 책임 있는 법집행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청장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경찰청은 직접 법집행 업무를 맡고 민감한 현안이 많은 곳이라 어깨가 무겁다"며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 청장은 그는 "경찰이 어느 순간부터 지나치게 내부를 바라보는 내부 중심적 시각이 많아져 우려 섞인 지적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무 추진 방향의 관점은 철저히 국민 중심으로 갈 것"이라며 "국민이 어떤 사안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을 요구하느냐가 서울청의 법 집행 기준이 되고 그 기준에 따라 법 집행을 잘했는지 못했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청장은 "헌법상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민에 대해 책임진다고 돼 있다"며 "국민 세금으로 받는 급여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조 청장은 "여러 경비 현장에서 돌출 상황이 없도록 관리하고 불법행위가 없도록 감시·수사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며 "경찰이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고, 선거가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거쳐 지난 2019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지난 2022년 3~5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고, 같은 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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