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 수요자 관심..추가 증축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NH농협캐피탈빌딩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중순 펀드 만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빠른 매각이 기대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케이알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7호가 보유하고 있는 NH농협캐피탈빌딩을 매각키로 결정,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를 선정했다.
NH농협캐피탈빌딩은 대지면적 2000㎡, 연면적 2만700.61㎡(6262평)다. 지하 6층~지상 11층 규모다. 지하철 9호선 겸 신림선 샛강역과 지하철 5호선·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 사이에 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021년 하반기 NH농협캐피탈빌딩을 1176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으로부터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NH농협캐피탈빌딩을 1021억원, 평당 1630만원에 매입했었다.
NH농협캐피탈 등 주요 임차사의 임대료는 여의도권역(YBD) 평균보다 낮게 책정돼있다. 배당률을 포함한 기대수익률 조건도 열위에 있다.
규모가 있는 만큼 사옥 수요의 관심도 높다. 용적률도 남는 만큼 추가 증축 가능성도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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