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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침향단', 안산 '로제와인'... 전국 상의회장이 추천한 '설 선물' 살펴보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1 12:00

수정 2024.02.01 15:06

대구 상공회의소장이 설 선물로 추천한 '신비향 침향단'. 조선 효종 9년에 시작된 전통 약재 시장인 대구 약령시의 대표 상품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구 상공회의소장이 설 선물로 추천한 '신비향 침향단'. 조선 효종 9년에 시작된 전통 약재 시장인 대구 약령시의 대표 상품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설 명절을 앞두고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선물 41선을 추천했다. 대구 '신비한 침향단', 안산 '로제와인', 대전 '순수마들렌', 군산 '황금박대', 속초 '창란젓 명인세트', 제주 '오름 흑돼지' 등 지역을 대표하는 생산물이 포함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전국 상의 회장이 추천하는 우리 지역 설 선물 41선'을 1일 발표했다. 전국 73개 상의로부터 지역 특산품 추천을 받아 가격 대비 품질이 좋고 지역 상생을 추구하는 제품을 우선 선정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 소비 장려를 통해 침체된 내수에 활력을 북돋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어려움이 큰 전국의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추천 목록에는 한우, 김, 과일 등 전통적인 특산품부터 전통주, 김치, 한과 등 지역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방짜유기 등 공예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됐다. 가격은 1만원대부터 10만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15개(떡, 곶감, 청국장, 젓갈 등) △농산물 11개(쌀, 대추, 견과 등) △수산품 6개(김, 고등어, 박대 등) △주류 5개(와인, 전통주, 막걸리 등) △축산물 3개(한우, 흑돼지, 토종닭) △생활용품 1개(방짜유기) 등이다.

대한상의는 설 선물 추천과 함께 전국의 회원사와 온라인 회원 등 국민들을 대상으로 '설 맞이 내수진작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코참넷 홈페이지와 소통플랫폼, 뉴스레터 등을 통해 △지역 특산품 선물하기 △고향 전통시장 방문하기 △고향 방문과 함께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기 등을 알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 100선'을 활용해 국내 여행지를 추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 통통' 사이트를 함께 알리며 전국의 전통시장 정보도 홍보하고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설 연휴는 내수 경기의 가늠자이자 소비회복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 특산품이 사랑받고 많이 팔려 소상공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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