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화상회의로 개최된 오타와그룹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WTO 내 중견 회원국 중심의 개혁 소모임인 오타와그룹에는 호주, 브라질, 캐나다, 칠레, EU, 일본, 케냐, 한국, 멕시코,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스위스, 영국 등 총 14개 회원국이 속해 있다.
이번 회의는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 예정인 제13차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MC-13)의 주요 의제를 점검하고 WTO 개혁 등 성과 도출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오타와그룹 통상장관들이 2024년 분쟁해결제도의 정상화 완수를 위해 진행 중인 비공식 개혁 논의를 토대로 유의미한 성과도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산업정책·기후변화·포용성 등 글로벌 무역 도전에 대한 심의기능 강화와 전자적 전송물의 무관세 관행 연장 문제, 투자원활화 등 복수국 간 협상의 성과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제13차 각료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제도 개혁, 심의기능 강화 등에 대한 오타와그룹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각료회의를 계기로 투자원활화를 위한 복수국 간 협상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편입하는 등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오타와그룹의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전자적 전송물의 무관세 관행이 반드시 연장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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