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폐막한 1일 두 개의 금메달이 더 나오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지막 날 터진 금메달의 주인공은 피겨 스케이팅의 김현겸(한광고)과 스노보드의 이채운(수리고)으로, 이들은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먼저 김현겸은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경기 남자 싱글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70.18점, 예술점수(PCS) 67.20점, 감점 1점 합계 136.38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김현겸 외에도 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 조가 팀을 이뤄 출전한 대한민국은 랭킹 포인트 총계 13점을 얻어 12점의 미국을 한 점 차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현겸은 남자 싱글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싱글에서 2위에 올랐던 신지아도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채운도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채운은 이날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8.5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이 종목 '월드 클래스'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합쳐 모두 17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메달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이탈리아가 금메달 1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1위에 올랐고, 독일이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로 2위를 차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