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온몸에 새겨진 화려한 문신으로 유명한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이 공식석상에 문신을 모두 가리고 나타나 주목받았다.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 패리스 잭슨이 검은색 셀린느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잭슨의 몸에는 문신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잭슨은 시상식에서 변신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타이슨 파운테인을 영입했다. 그는 파운데이션과 잉크 등을 이용해 잭슨의 문신을 가렸다. 잭슨은 문신을 덮는 화장을 받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잭슨은 문신을 가린 것과 관련해 "문신을 지우려는 계획은 아직 없다"라고 밝혔다.
잭슨은 몸에 톨스토이 인용문부터 아버지 마이클 잭슨의 앨범 커버 아트 등 80여개의 문신을 새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지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기간 동안에는 자신이 직접 문신을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신의 대부분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 마이클 잭슨을 기리기 위해 새겼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패리스 잭슨은 지난 2020년 자신의 이름으로 첫 앨범을 낸 뒤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인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 25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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