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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김성태 반발에 "할 말, 못할 말 가려해야...남 원망을 왜 하는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7 17:12

수정 2024.02.07 17:12

이철규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철규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 겸 인재영입위원장이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공천 부적격 반발에 대해 "그분이 우리 당의 원내대표를 역임하신 당의 중진이었는데, 하실 말씀과 못 하실 말씀을 가려셔 하셔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은 7일 국민의힘 여의도당사를 나가며 취재진과 만나 "본인이 서운하겠지만 현실인 걸 받아들여야지, 왜 남을 원망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주변 핵관(핵심 관계자)들이 만든 결과"라며 이 위원을 공개저격했다.

이 위원은 "김 전 원내대표는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며 "김성태 개인에게 누가 불이익을 줬나. 우리 당의 공천 공직 후보자로 적절치 못한 기준을 설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위원은 김 전 원내대표의 표적규정 주장에 대해 "공관위와 관계 없이 이미 당 총선기획단이 만들어놓은 기준이었다"며 "그 기준에 의해서 하는 건데 당이 잘못된건가. 우리가 민주당하고는 달라야 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은 "아무말 대잔치를 하면 안된다"며 "신인도 아니고 당에서 책임 있는 중진의 위치에 있던 사람이 무책임한 말을 막하면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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