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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우리기술투자, 여야 모두 비트코인 현물ETF 투자 허용 추진 공약 소식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10:05

수정 2024.02.21 10:05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를 앞두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공약이 쏟아지면서 관련주가 장중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3.34% 오른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회를 인용해 "민주당이 4·10 총선 공약으로 금융당국이 금지해왔던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 중개와 투자 허용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해외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는 물론,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ETF 상품을 개발해 증시에 상장할 수 있는 길도 열어주겠다는 방안이다.

또 공적기관의 심사를 통과한 가상자산만 발행 및 상장할 수 있도록 하는 '화이트리스트(가칭 블루리스트)'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가상자산 투자 활성화에 대한 여야 공약이 이어지면서 관련 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승인됐지만 거래 불가 원칙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도 가상자산 관련 공약에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허용’을 담기 위해 자본시장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코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가상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하겠다는 정치권 구상이 총선을 앞두고 본격화되면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이 회사의 최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에 대한 투자는 2015년 2월 9일 집행됐고 현재 지분율은 7.22%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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