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유해진이 '파묘'의 200만 돌파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유해진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유해진은 나흘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대해 "이런 게 거의 처음인 것 같다"라며 "토요일보다 일요일이 (관객수가) 더 많은 경우는, 보통 토요일보다 20~30% 빠지니까 일요일에 50만 정도 들면 참 좋겠다 정도였는데 오히려 그걸 넘어섰더라"고 말했다. 이어 "뭔가 좀 이상하다"라며 "영화진흥위원회 전산망이 어제 안 좋아서 잘못 수기가 됐나 생각했다, 정말 너무 예상하지 못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파묘'가 흥행한 이유에 관해 묻자, "요즘은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하겠다"라며 "예전에는 분석이 되고, 예측됐는데 요즘 영화 작품은 그걸 전혀 못 하겠더라, 물론 재미가 있으니까 보시겠지만 '파묘' 같은 경우는 특정 장르, 오컬트 쪽이라 그 장르를 좋아하는 마니아층만 많이 볼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장르를 떠나서 대중적으로 좋아해 주시니,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정말 알 수 없다"고 연신 감탄했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로,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만든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 200만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유해진은 극 중 베테랑 장의사 영근으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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