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6일 2023년 잠정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4분기 실적개선에 이어 연간 당기순이익도 1994억원(별도재무제표기준)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흑자 전환은 한국회계기준원 공식 해석을 통한 회계처리기준을 적용해재무제표에 반영한 연료비 미수금(4179억원)에 따라 회계상 이익이 발생한 것이 크게 작용 하였다.
이외에도 높은 연료비 수준에도 연료수급 최적화, 설비운영 효율화,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최소화 등 전사적 손익개선 노력으로 이익 증가폭이 확대되었다.
이번 연료비 미수금 회계처리 도입은 투자자에게 한난의 재무상황에 대한 정확한 재무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합리적 투자판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난은 최근 5개년도 누적 결손(약 3866억원) 해소와 신규투자 소요 등을 감안하여 정부협의를 통해 배당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잠정 경영실적은 향후 외부회계감사,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3월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장공기업으로서 충실한 투자정보가 제공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