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구군과도 비상 진료 대책 추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의사 집단행동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울산시는 26일 시장이 본부장, 행정부시장이 차장을 맡는 지휘부를 비롯해 상황관리반, 의료지원반, 사회질서유지반 등 9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본부는 의사 집단행동 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이와 관련해 서정욱 행정부시장은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5개 구·군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울산시와 5개 구군은 의사 집단행동 현황과 비상 진료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서 부시장은 구·군에서도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의료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필수 의료 기능이 유지되도록 비상 진료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서 부시장은 "이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의료 공백과 시민 불편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위기 상황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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