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개편되는 3월 첫째주 전국에서 7100여가구가 공급된다. 청약홈 개편으로 신규 분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첫주에 분양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R114와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714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중 일반분양은 5609가구다.
청약홈 개편이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진행되면서 이 기간 신규 모집공고가 중단된다. 이에 청약홈 개편 전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청약에 나서는 단지들의 청약이 진행될 전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홈 개편 전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라며 "청약홈 개편 기간 아파트를 제외한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모집 공고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만 개편이 이뤄지는 3월 중 신규 분양 물량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오피스텔 11실, 아파트 108가구), 강동구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58가구) 등이 청약에 나선다.
수도권은 경기 광주시 '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76가구), 평택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851가구)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인천 서구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732가구)도 청약이 진행된다.
지방에서는 광주 광산구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948가구), 부산 금정구 '더샵 금정위버시티'(308가구), 울산 남구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566가구) 등이 청약에 나선다. 충북 청주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1675가구)도 이번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당분간 청약물량이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관심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난주부터 변동금리 대출 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제도가 시행됐다. 미래의 금리변동을 감안한 가산금리가 적용되면서 대출한도가 줄기 때문에 매수 관망세를 부추길 유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거래는 자금력을 갖췄거나 저리의 정책상품의 대상이 되는 수요자, 혹은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와 가격 차가 줄어드는 지역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및 가격에 따른 온도차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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