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우리금융, 김하성·오타니 출전 서울시리즈 후원...금융권 유일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5 09:18

수정 2024.03.05 09:47

서울 고척돔 17일~21일 6경기
이정후, 김하성, 오타니 등 '불쇼' 전망
첫 시범경기서 홈런포 터트린 오타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일본 프로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2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피닉스 AP=연합뉴스
첫 시범경기서 홈런포 터트린 오타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일본 프로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2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피닉스 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그룹이 금융권 단독으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공식 후원한다. 한국 프로야구를 공식 후원하고, 관련 적금 상품 등을 판매해온 신한금융그룹이 지난달 서울시리즈 후원 의사를 밝혔으나 우리금융이 후원하게 된 것이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17일부터 4일동안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공식 후원한다.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리며 세계적 유명세를 달리는 오타니는 물론, 이정후, 김하성 등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이번 경기에 대거 출전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달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세계적인 스타인 만큼 소속팀인 LA 다저스와 SD 파드리스의 대결을 후원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진 회장은 은행장 시절 국내 프로야구를 후원하고 '쏠야구'를 기획하는 등 스스로 '야구팬'임을 은행 안팎에 드러냈다. 진 회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MLB 경기가 일본 야구 팬 등 해외 관광객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이 이번 행사의 스폰서가 된다면 회사를 알리는 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후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서울시리즈의 후원은 치열한 경쟁 끝에 우리금융이 맡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서울 시리즈 후원을 통해 우리나라 우리금융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면서 "시리즈 진행 기간 우리은행의 대표 캐릭터 ‘위비 프렌즈’를 활용한 홍보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