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공여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 직접 추진해 재투자
市 재정부담 줄이고 개발 이익 돌아오는 경제 선순환 구조 마련
市 재정부담 줄이고 개발 이익 돌아오는 경제 선순환 구조 마련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 미래 발전을 견인 할 '의정부도시공사'가 공식 출범했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도시공사는 2월 22일 기존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에서 조직을 변경해 설립등기를 마치고 이날 새롭게 출발했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1995년 설립 이래 28년간 의정부시의 공공시설물 관리와 운영을 책임지면서 도시 발전에 기여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공공시설물 관리 위주인 공단 체제의 낮은 수지율로 수익사업이 가능한 공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의정부 관내
대규모 개발사업의 강력하고 전문적인 추진을 위해 도시공사 설립이 요구돼 왔다. 의정부에는 미군 반환공여지와 국군부대 이전 부지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할 수요가 많다.
이 같은 개발사업들을 의정부도시공사에서 추진하면 그 이익을 의정부시에 온전히 재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를 통해 시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개발이익이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경제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
특히, 의정부시 실정에 맞는 자체 개발사업 발굴로 많은 기업을 유치할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도시공사는 기존의 대행사업과 함께 306보충대, 캠프 카일, 캠프 잭슨 도시개발사업을 출범 초기에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가 살기 좋은 매력적인 자족도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정부도시공사의 성공적
인 운영이 필수"라며, "의정부도시공사가 의정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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