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후 인근 주민센터로 찾아가 직원을 향해 자신이 납치됐다고 횡설수설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A씨를 본 주민센터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머물렀던 모텔에서 주사기 5개와 필로폰 등의 마약류를 발견했다. 이에 A씨에게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조사 중"이라면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말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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