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북마케도니아 제1차 관세청장 회의 및 대통령 면담 등 실질적 세관 협력 강화 방안 논의
관세청은 고광효 관세청장이 8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북마케도니아 위험관리 시스템 및 CDW 구축사업’ 착수식을 연데 이어 '제1차 한-북마케도니아 관세청장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북마케도니아 위험관리 시스템 및 CDW 구축사업은 한국 관세청의 공적개발원조(ODA)로 진행하는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의 하나다. 관세청은 통합된 위험관리와 정보자원 관리를 위해 △위험관리 시스템 구축·연동과 데이터웨어하우스(CDW·Customs Data Warehouse) 등 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북마케도니아는 발전된 관세행정 시스템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이 향상돼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청장은 이날 청장 회의에서 스테판 보고엡(Stefan Bogoev) 북마케도니아 관세청장에게 △향후 관세행정 현대화 지원 사업 협력 지속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소통채널 구축 △양국 간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 등 실질적인 세관 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 고 청장은 스테보 펜다로프스키(Stevo Pendarovski)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마케도니아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이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전파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ODA를 통해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널리 보급해 우리 수출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주요 국가들과 적극적인 관세외교 활동을 펼쳐 글로벌 중추국가의 관세청으로서 국제사회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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