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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언 머피, 남우주연상 "'오펜하이머' 가장 만족한 영화" [96회 아카데미]

뉴스1

입력 2024.03.11 11:12

수정 2024.03.11 11:12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킬리언 머피가 이변 없이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킬리언 머피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10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오펜하이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킬리언 머피 외에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브래들리 쿠퍼, '러스틴' 콜맨 도밍고, '바튼 아카데미' 폴 지아마티, '아메리칸 픽션' 제프리 라이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 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영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력과 킬리언 머피의 압도적인 열연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이 유력한 후보작이었다.


이날 킬리언 머피는 "정말 압도되는 느낌이다, 아카데미 감사하다"라며 "20년 통틀어서 정말 가장 흥분되고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만족스러운 저의 영화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놀랍도록 훌륭한 팀과 일해서 감사하다"고 밝힌 뒤 영화가 원자 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을 전하며 "우리 모두가 평화를 이 땅에 가져올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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