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앙대학교가 캠퍼스 미관 개선과 환경 보호를 위해 다빈치캠퍼스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도입했다.
중앙대는 최근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다빈치캠 곳곳에 디지털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B tv 온 애드’ 구축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영상·이미지·텍스트 등 디지털 콘텐츠를 디스플레이에 자유롭게 노출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광고판이다. 학사 관련 정보는 물론 공모전, 취업정보 등 각종 소식을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송출할 수 있다. 각종 포스터나 전단지 등의 남발을 방지함으로써 캠퍼스 미관을 개선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중앙대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스템 구축을 기념해 음원 콘텐츠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나만의 감각으로 다빈치캠퍼스를 마음껏 표현하다’를 주제로 다빈치캠 예술대학 재학생·졸업생들에게 앨범커버가 포함된 60초 내외 음원 콘텐츠를 공모한다.
작품 공모는 1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학생들의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입상작을 선정한다. 최종 시상식은 26일로 예정돼 있으며, 중앙대 졸업생으로 유명 유튜버 크리에이터인 킴닥스씨가 최종 결선 심사에 참여한다.
공모전에 입상한 11명과 저작권 계약을 체결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작 4편에는 중앙대 총장 명의 표창장도 수여한다. 선정된 작품들은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다빈치캠퍼스 전반에 송출된다.
이번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을 주관한 중앙대 인재개발센터의 김태성 센터장은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취업과 진로, 학사 등 다양한 정보가 학생들에게 한층 손쉽게 전달될 수 있게 됐다.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며, 저작권 계약을 통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경험도 갖게 되길 응원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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