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 개화 시기 1~7일 가량 빨라
서울 주요 축제, 예년보다 일주일 먼저 개최
서울 주요 축제, 예년보다 일주일 먼저 개최
[파이낸셜뉴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벚꽃 축제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진해의 벚꽃은 10일 여좌천 일대 기준으로 벚꽃 몽우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직은 개화 전 단계다.
시는 기상정보 등을 종합해볼 때 오는 25일께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통상 개화 후 7일 정도가 지나면 풍성하게 만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제62회 진해군항제는 오는 22일 개막전야제를 시작으로 23일부터 4월 1일까지 본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의 주요 벚꽃 축제는 예년보다 일정을 일주일 앞당겼다.
매해 4월 첫째주에 개최했던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와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오는 27~31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여의도 봄꽃축제를 주관하는 영등포문화재단 관계자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벚꽃 개화 예상 시기가 달라지고 있는 만큼 오는 주말이 지난 뒤 축제 시기를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왕벚꽃을 볼 수 있는 전남 영암 왕인문화축제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남 신안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수선화 축제를 진행한다.
한편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밤벚꽃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경주에 위치한 계림숲이었다. 다음으로는 △일산호수공원 △송도센트럴파크 △여좌천(창원시 진해구) △수원 화성 순으로 집계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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