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서 82억100만원, 현대모비스서 40억원 받아
2022년 대비 15억원 증가
2022년 대비 15억원 증가
[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1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현대차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의 작년 보수는 급여 40억원에 상여 및 기타 소득 42억100만원으로, 총 82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70억100만원)보다는 12억원 증가한 수치다.
정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은 현대모비스에서도 급여 25억원과 상여 15억원을 합해 40억원을 받았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급여를 모두 합산하면 정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22억100만원에 이른다. 전년보다 15억7500만원 늘어났다. 정 회장은 기아에서도 등기임원도 맡고 있으나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급여 14억1600만원에 상여 24억7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으로 38억9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29억3200만원) 대비해선 33%가량 늘어난 기록이다.
아울러 호세 무뇨스 사장과 이동석 사장이 지난해 각각 22억8700만원, 14억19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퇴직 임원 중에서는 연구개발본부장을 역임한 김용화 전 사장이 퇴직금 20억9000만원을 포함해 32억8800만원을 지급 받았다.
한편, 현대차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700만원으로 2022년(1억500만원)과 비교해 11.4% 늘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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