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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시스템 결함으로 전세계 곳곳 영업 차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6 02:59

수정 2024.03.16 02:59

[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의 한 맥도날드 매장 직원이 15일 시스템 결함에 따른 영업차질로 평소보다 일찍 매장 문을 닫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날 호주, 일본, 영국, 미국 등 전세계 곳곳 매장에서 온라인 주문, 카드결제 등이 먹통이 되면서 혼란을 겪었다. AP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맥도날드 매장 직원이 15일 시스템 결함에 따른 영업차질로 평소보다 일찍 매장 문을 닫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날 호주, 일본, 영국, 미국 등 전세계 곳곳 매장에서 온라인 주문, 카드결제 등이 먹통이 되면서 혼란을 겪었다. AP뉴시스


세계 최대 외식업체 가운데 한 곳인 맥도날드가 15일(현지시간) 시스템 결함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매장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호주, 일본, 영국, 미국 등 일부 매장에서 온라인 주문, 카드결제 등이 먹통이 됐다.

맥도날드 측은 "기술 결함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맥도날드 식당들이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어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다만 이번 시스템 결함이 사이버테러와는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 시스템 결함은 맨 처음 호주 매장에서 발표했다. 호주 맥도날드 체인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곧이어 일본에서도 시스템 결함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됏다.

맥도날드 일본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전국적으로 매장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의 기술결함을 추적하는 웹사이트인 '온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15일 오전 호주에서 맥도날드 앱 결함 보고가 급격히 늘었다.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영국에서도 비슷한 시간 맥도날드 시스템 결함이 확인됐고 이후 보고 사례가 급격히 늘었다.

미국에서도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피닉스, 시애틀 등 미 전역에 걸쳐 시스템 결함이 확인됐다.

맥도날드는 전세계 매장 수가 약 4만 개에 이른다.

호주에는 1000개, 영국에는 1450개가 넘는 매장이 있다.

일본은 맥도날드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다. 3000개 가까운 매장이 있다.


맥도날드 주가는 뉴욕증시 오후장에서 전일비 1.9달러(0.7%) 하락한 279.79달러에 거래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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