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들이 17일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국민 승리의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후보자 일동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제22대 총선 후보자 결의문'을 통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가 끝을 모르고 내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보자 일동은 "(윤석열 정권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수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키며 국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국기문란 행태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나라를 지키다 허망하게 떠난 스무 살 청년 죽음의 진실을 비정한 윤석열 정권은 끝끝내 숨기고 있고, 정부의 무능한 대처로 159명이 생명을 잃은 이태원 참사같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해병대 채상명 사망 관련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호주 대사에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장관과 이태원 참사를 동시에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후보자 일동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로 민생과 경제는 파탄나고, 대통령을 비판하면 입을 틀어막아 민주주의는 실종되고 있다"며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부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의혹, 주가조작 의혹까지 대통령 일가의 비리와 의혹도 끝이 없고, 국민들은 민생경제를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실체를 실시간으로 목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후보자 일동은 "이제 무너지고 망가진 대한민국을 되살려야 한다"며 "폭망한 경제를 되살리고, 파탄에 빠진 민생을 되살리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되살려야 한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국민의 권력을 되찾는 역사적 선거"라고 강조했다.
후보자 일동은 △특검을 통한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의혹의 모든 진상규명 완수 △민생을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파괴시킨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해 선거에 임할 것 △주권자인 국민의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 등을 결의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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