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인허가를 받는 공공 주택은 제로 에너지기술이 전면 적용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전국 택지지구 등 총 34개 블록에서 1만8359가구의 제로에너지 주택 건설이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10만가구에 대해 신규 설계에 들어간다. 제로에너지 주택 3300가구도 첫삽을 뜬다. LH는 향후 3기 신도시에 들어서는 모든 공공주택을 제로에너지 주택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 주택은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나뉜다. 예컨데, 제로에너지 5등급 전용면적 84㎡의 경우 전기요금은 연 52만원 수준으로 절약되고, 건물에너지효율은 1++등급 이상이 되면서 냉난방 효율이 높아진다.
내년부터 설계되는 주택에는 에너지자립률 40% 이상의 제로에너지 4등급 기술이 적용된다. 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M1블록에 에너지 자립률 60%이상인 제로에너지 3등급으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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