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에어쇼, 핸디고무동력기 날리기, 수송기 탑승 체험 등
[파이낸셜뉴스]
공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20일 대구 제11전투비행단을 시작으로 4월 27일 수원 제10전투비행단, 5월 18일 원주 제8전투비행단, 9월 7일 광주 제1전투비행단, 9월 21일 충주 제19전투비행단에서 열린다.
이 가운데 대구, 수원, 원주기지의 스페이스챌린지 행사에선 F-4 팬텀 전투기의 마지막 현역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 공군은 220여대의 팬텀을 운영했으나, 현재는 대부분 퇴역하고 F-4E 10여 대만 임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이들 전투기는 오는 6월 모두 퇴역한다.
스페이스챌린지 2024는 이같이 F-4를 비롯해 F-15K, F-16, FA-50, C-130 등 항공기 및 무장전시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공군 군악·의장대 공연, 전투탐색구조시범, 수송기 탑승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핸디고무동력기 만들기·날리기, 에어로켓 체험, 비행 시뮬레이터, 비행슈팅 게임 등 항공우주 관련 프로그램과 에어바운스, 페이스페인팅 등도 해볼 수 있다.
고무동력기 날리기는 각 부대별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라이트형제가 제작한 최초의 비행기 플라이어호의 첫 비행 시간인 12초 이상 비행 성공 시 기념 메달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공군 창군 75주년의 의미를 담은 수송기 탑승 체험은 부대별로 75명을 무작위 추첨으로 뽑을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들은 동반자 1명과 함께 수송기에 탑승해 약 30분간 체험 비행을 할 수 있다.
수송기 탑승 체험과 고무동력기 날리기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스페이스챌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행사 3주 전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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