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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푸틴, 첫 해외 순방 중국…5월 방문 예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9 20:41

수정 2024.03.19 20:41

대선 승리로 5연속 집권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선거 캠페인 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대선 승리로 5연속 집권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선거 캠페인 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5선을 확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5월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외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집권 5기 임기를 시작한 뒤 첫 해외 방문이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지난 15∼17일 대통령 선거에서 8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은 5월 7일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도가 맞는다면 푸틴 대통령의 취임 뒤 첫 해외 방문지를 중국으로 정한 것은 양국의 밀착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중국과 경제·외교적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시 주석도 3연임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다.

외신들은 방중 시기와 관련해 5월 하반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시 주석의 유럽 순방 전에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렘린궁과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절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한 지난 17일 밤 기자들에게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지속 가능하다"며 양국 밀착 관계를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의 압승 소식에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중국은 중러 관계의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러시아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에도 중국에서 직접 만났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일대일로 정상포럼 직후 시 주석과 약 3시간에 걸쳐 회담한 바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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