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필수의료 살리는 정책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지역의 필수의료를 살리는데 꼭 필요한 정책임을 공감하며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20일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대구 지역의 4개 의과대학 정원이 현재 302명에서 218명이 늘어난 520명(경북대 110→200명, 계명대 76→120명, 영남대 76→120명, 대구가톨릭대 40→80명)으로 72% 증가됐다"면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가 지역의 필수의료를 살리는 데 꼭 필요한 정책임을 공감하며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는 지금까지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원정진료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해 시민의 불편과 불안은 가중돼 왔다"면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 완결적 의료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정책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지역인재 전형 역시 확대해 우수한 의료진이 지역에 남아 지역의료를 튼튼하게 지킬 수 있는 정책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는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적기에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지지와 의료계의 다시 한번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에는 동국대 분교만 의대 정원이 배정(49→120명) 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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