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
"적당히 타협해 얻는 가짜평화, 국민 못 지켜"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 더 강화"
"적당히 타협해 얻는 가짜평화, 국민 못 지켜"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 더 강화"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적당히 타협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강한 안보 태세와 우방국과의 연대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할 것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우리 안보의 핵심인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방국들과 더 강력하게 연대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연초부터 서해상에 수백발의 포사격과 대한민국을 향해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이라 부르는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북한이 이러한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완벽한 오산"이라고 맞받아쳤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국민의 안전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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