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행보는 포철 2열연공장 방문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은 지난 22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으로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경북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이달 21일 열린 포스코그룹 제10대 회장 취임식에서 향후 100일 동안 포항, 광양, 송도 등 그룹 주요 사업 현장에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이번 현장 소통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설비와 기술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과 소규모로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t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이다. 힌남노 수해 복구 당시 직원들의 노력으로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이뤄낸 곳이기도 하다.
장 회장은 "초유의 사태를 맞아 녹록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노력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정상화를 이뤄낸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혹독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꾼 여러분의 노고에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오는 26일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하는 등 취임 100일이 되는 6월 28일까지 현장 경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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