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양궁선수 기보배가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7세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6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전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와 남편 성민수가 의뢰인으로 함께했다.
지난 2월 2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한국 양궁계의 살아있는 전설 기보배가 언론사에 재직 중인 남편과 함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은퇴 후 가족과 인생 2막을 준비 중인 기보배는 7세 딸의 분리 불안을 고민으로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선수 시절 평일에는 광주에서 훈련하느라 주말에만 딸과 만났다는 기보배는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딸 때문에 새벽에 몰래 떠나기도 했다고. 그러나 남편 성민수는 기보배와는 생각이 달라 서로 언성을 높이고 갈등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기보배는 출산 후 100일 뒤 선수로 복귀해 올림픽을 준비했고, 남편 성민수는 1년간의 육아 휴직을 내고 육아를 도맡았다고 밝혔다.
유독 엄마와만 떨어지지 못하는 딸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다른 육아 방식을 분석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딸이 기보배를 손님처럼 느낀다며 "엄마가 너무 그립고, 헤어지기 싫고, 너무 사랑해서 같이 있고 싶어 해서 잠깐의 시간도 안 떨어지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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