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고 법정으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카카오 측과 공모, 펀드 자금을 동원해 SM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SM 시세조종 의혹으로 먼저 기소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지만 이달 6일 보석 청구가 인용돼 풀려나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 받고 있다. 그는 법정에서 시세조종과 관련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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