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동작은 이번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고, 동작을 우리(민주당)가 이겨야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의 동작 방문 유세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 대표는 이날 동작구 남성역 골목시장을 방문해 류삼영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동작이 이기는 것이 국민이 이기는 것이고, 이번 선거가 심판 선거라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게 151석만 제발 넘겨주시길 절박하게 호소드린다"며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거나 국회 1당이 돼 입법권을 좌지우지하게 될 경우 있는 법도 개악할 것이고, 좋은 법을 만들기는커녕 국정감시를 더 보태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심한 퇴행, 파괴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 나라를 위한 정치를 하지 않았다"며 "경제를 망가뜨렸고, 민생을 파탄시켰으며 한반도 평화의 위기를 불러왔다.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인 민주국가가 '입틀막', '칼틀막'하더니 결국 독재국가화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국민을 위해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쓰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면 반드시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어 이 대표는 "류삼영이 이기는 것이 동작구, 서울, 대한민국, 국민이 이기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류삼영에게 세 표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한 분이 세 표씩만 더 모아주시면 너끈하게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단 한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릴 수 있고, 이 나라의 운명이 갈릴 수 있다"며 "여러분의 한 표를 귀하디 귀하게 여기고 혹 포기하거나 방관하는 분들은 꼭 투표장으로 모셔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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