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에서 인정받아
국내 로봇 기업인 주식회사 효돌(대표이사 김지희)이 지난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 2024'에서 '글로벌 모바일(GLOMO) 어워드 2024'의 '커넥티드 건강ㆍ웰빙을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부문 수상을 통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고 밝혔다.
GLOMO 어워드를 수상한 '부모사랑 효돌'은 AI 및 다양한 센서가 탑재된 고령자 돌봄에 특화된 로봇이다. ‘부모사랑 효돌’은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응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화를 통해 어르신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한편, 생활 습관 관리와 건강 코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MWC 2024 전시에서 공개된 효돌은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 기반 대화 엔진이 탑재된 버전으로, 사용자가 하는 말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쌍방향 대화 기능까지 지원한다.
GLOMO 어워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ICT 및 모바일 산업의 주요 시상식으로 ‘ICT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효돌의 이번 수상은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적 대기업들과 경쟁해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효돌이 세계적인 대기업들을 제치고 GLOMO 어워드를 수상한 배경은 전 세계적인 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혁신적이면서도 현실성 있는 AI 기반 노인 돌봄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식회사 효돌은 이번 MWC 2024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탑재한 차세대 '부모사랑 효돌' 제품과 함께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고객경험연구실(지도교수 박도형, 이준식 박사과정, 윤지찬 석사)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혁신적인 고령자 맞춤형 돌봄 원천기술 2종을 선보였다.
첫 번째 기술인 ‘사용자 데이터에 기초해 사용자를 세분화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출원 특허(출원번호: 10-2023-0099569)는 사용자의 생활 습관(라이프스타일)과 로봇 사용 초기 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를 데이터에 기반해 정밀하게 분류해 맞춤형 시나리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의 우울감 감소와 생활 관리 향상을 유도할 수 있다.
두 번째 기술은 ‘사용자 음성 데이터에 기초해 사용자 유형화를 수행하는 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등록 특허(등록번호: 10-2613698)로, 어르신과 효돌이 나눈 음성 대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유형을 분류하고, 방대한 대화 데이터로부터 어르신들의 대화 주제나 이슈를 포착해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화 데이터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성격, 기분 변화, 관심사, 최근 문제점을 식별하고, 돌봄 업무 종사자가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경험연구실을 이끄는 박도형 국민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사용자와 로봇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사용자 데이터의 양이 대폭 증가했다”, “방대한 빅데이터에서 고객의 진정한 필요를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이 기업들에게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식회사 효돌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국민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연구진들은 4단계 BK21 교육연구팀(사회적 건강도 증진을 위한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인력 양성팀, 팀장 곽기영),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소셜로봇 기반의 스마트케어솔루션 개발: 사회취약계층부터 일반인까지로의 확장, 연구책임자 박도형),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 취창업 연계형 비즈니스 IT 교육 역량강화 사업 등에 참여하며, 소셜 로봇 사용자 행동 이론, 통계 및 인공지능 기반 소셜 로봇 사용자 분석 등 연구 분야에서 교육 및 연구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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