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중앙대 다빈치캠퍼스의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다빈치캠퍼스를 나만의 감각으로 표현하라’는 주제를 내걸고, 예술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음원·영상 저작권 플랫폼 셀바이뮤직이 공모전 수상 작품과 저작권 계약을 체결하고, 저작권료도 지급하기로 했다는 점이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총 20여 개 팀이 대회에 참가했고, 1차 심사를 거쳐 5개 팀의 9개 음원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콘텐츠의 기획력과 창의력, 주제 부합도 등을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셀바이뮤직 사이트에서 진행된 온라인 실시간 투표도 최종 결과에 반영됐다.
영예의 대상은 실용음악 전공 이주혁 학생의 곡 ‘개화’가 차지했다. ‘개화’는 중앙대의 상징 청룡의 푸른색이 주제인 곡으로 대중성을 강조해 좋은 평을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음악학부 전예찬 학생의 ‘Wish Coule Be Better’, 우수상은 전통예술학부 고운·유시효 학생의 ‘추풍’과 음악학부 변정현 졸업생의 ‘종소리’에 각각 주어졌다.
수상자들에게는 중앙대 총장 표창과 부상이 수여됐다. 중앙대는 다빈치캠에 구축한 디지털 사이지를 통해 대상 작품을 송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을 공동 주최한 셀바이뮤직 사이트를 통해서도 수상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대상을 받은 이주혁 학생은 “캠퍼스 곳곳에 설치된 온애드를 통해 공모전이 열린다는 것을 보고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 좋은 평가를 해 주신 심사위원 분들과 온라인으로 많은 응원을 보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작활동에 도움을 주는 뜻깊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리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중앙대 인재개발센터와 SK브로드밴드는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광고 운영, 멘토링 프로그램 실시 등 협력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태성 중앙대 인재개발센터장은 “다빈치캠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을 기념해 예술대학의 니즈를 반영한 공모전을 시범적으로 개최했다.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많은 출품작이 접수되는 것을 보며 학생들의 열정과 재능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음원, 영상, 전시, 연주회 등 정례화된 형태의 공모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개인창작 활동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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