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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해진공-KR 등 모여 해운 ESG 경영 방안 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15:57

수정 2024.03.29 15:57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한국선급(KR)이 해양수산부(해수부), 한국해운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지난 28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산업 ESG경영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산업 ESG경영대응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지난 28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산업 ESG경영대응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국내 해운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공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공사 정영두 ESG경영실장이 ‘해운산업 ESG 경영 현황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적선사들을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ESG 경영이 필요하단 응답이 76%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ESG 분야의 관련 지표가 불명확하다는 점과 아직은 사회 전반의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ESG 경영 추진에 제약사항이란 응답이 많았다.
그 대응으로 국적선사의 효율적인 ESG 경영 지원을 위해 ‘ESG 채권 매입’과 ‘ESG 등급 획득 인증’ 등 다방면에 걸친 제도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제발표 후 참석자들은 △국적선사의 ESG 경영 관련 현안 △ESG 경영 대응을 위한 우선 해결과제 △기타 해운산업 ESG 경영 분야 이슈에 대한 정책 제언 등 논의를 이어갔다.

이들은 현재 해운산업에 ‘환경’ 부문은 국제해양환경 규제 기준을 맞추기 위한 대응을 중심으로 다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에 공감했다.
다만 ‘사회(S)’ 부문과 ‘지배구조(G)’ 부문에는 아직 대응이 부족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중소선사의 경우 S, G 부문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임을 공유했다.


공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세계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국적선사의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앞으로 민-관-공이 협력할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다”며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해수부, 해운협회, KR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산업 ESG 경영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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