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합예배 3번째 참석
"나라 안팎 위기, 부활의 참뜻 되새겨야"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 듣겠다"
지난해와 달리 김건희 여사는 불참
정치권은 김진표 국회의장과만 환담
"나라 안팎 위기, 부활의 참뜻 되새겨야"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 듣겠다"
지난해와 달리 김건희 여사는 불참
정치권은 김진표 국회의장과만 환담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월 31일 부활절 예배에서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게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축하인사에 나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와 함께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서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힘을 드리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4월 17일 대통령 당선인 때 처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여한 후 지난해에 이어 이번까지 세 번째 참석했다. 지난해와 달리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함께하지 않았다.
이날 연합예배에는 기독교 주요 교단 지도자들과 성도 7200여명이 자리했고, 정치권에선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연합예배에 앞서 한국교회총연합의 장종현 대표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대표총회장)·이철 공동대표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영훈 전 대표회장(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과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 의장 등과 환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예수님의 인류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부활절이 되길 바란다”며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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